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시민소통 결과를 토대로
광화문광장의 단계적 전면보행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가 발표한 시민 의견수렴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0.3%는
광화문광장의 전면보행화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면보행광장을 한 번에 조성하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82.9%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광화문광장의 동·서 방향 축이 되는
사직로의 현재 노선은 유지하되,
월대 복원은 문화재청 발굴 조사와 논의 등을 거쳐
복원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또 집회·시위로 인한 교통 불편과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법령 개정 TF'를 구성하고
국회에 집시법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선호(sunnro@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