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동대문구를 훈훈하게 했던 '얼굴 없는 기부천사'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가
올해도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이어갔습니다.
나 대표는
새해가 되면 동대문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등에
쌀 150포를 남몰래 놓아두고 가는 그의 모습이
직원에게 발견되기 전인 2012년까지
동대문구의 '얼굴 없는 기부천사'로 유명했습니다.
세간에 알려진 이후에도 나 대표는 매년 초
동대문구에 '사랑의 쌀'을 기부하고 있고
올해도 어김없이 쌀 400포를 기탁했습니다.
기탁받은 쌀은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해마다 사랑의 쌀을 기부해 주시는 나정순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쌀은 설 명절을 앞둔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주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유진(ilulil85@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