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 유치원이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이색 바자회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림동에 위치한 한 유치원.
아이들을 반갑게 맞는
산타할어버지가 눈에 뜁니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발길을 옮기면,
산타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마을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마을을 찾은 아이들은
오색빛깔 빛나는 풍경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유치원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크리스마스 행사.
부모님 모두
환한 미소로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이날 하루가 보람되고 즐겁기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해주기 위해
해마다 행사를 준비해준 유치원에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권재한 / 학부모
"올해 가기 전에 친구들이랑 같이 모여서
재밌는 이벤트를 해줘서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저희도 특별히 이벤트 생각해본적 없는데
이렇게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너무 좋아요."
안슬기 / 학부모
"엊그제부터 아이들이 잠도 못잤거든요. 산타 잔치 한다고
이게 다 좋은 불우이웃돕기 행사니까 참여하게 돼서 너무 좋고요.
이런 행사 마련해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한켠에서는
가볍게 허기를 채울 수 있는 푸드존이 마련됐고
아이들이 집에서 쓰지않는 물건을
1달러에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도 열렸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아이들이 1년동안 모은 돼지저금통과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성금으로 쓰여집니다.
신예순 / 대림동'ㅍ'유치원 원장
"늘 바쁘시잖아요. 요즘 엄마 아빠가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부모님과 사랑을 나누고
또 아나바다를 통해서 불우한 이웃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전달해줄 수 있도록
매년 이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행복한 날을 선물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희망을 전해준
크리스마스 행사.
올 겨울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됐습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
CMB 영등포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