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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동 'S'아파트 주민소통방, 주민 갈등 해소에 앞장섭니다!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19-12-04 17:31:08

조회수257

정치/행정

[앵커멘트]

층간소음이나 흡연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겪어도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했던 적 있으시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어
원인 제공자를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이런 갈등을 조금이라도 해결해보기위해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아파트가 '주민소통방'을 열고
주민 갈등 해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강유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S'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에
'주민소통방' 간판이 걸렸습니다.

 

지역구 의원들과 아파트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농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주민소통방'에 이어
아파트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두번째 소통 창구가 문을 연겁니다.

 

층간소음 · 쓰레기 투기 · 흡연 · 주차문제 등
공동 주택에서 발생하는 이웃 간의 사건·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관리사무소에서는
다 같은 아파트 주민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 편을 들기 어렵고
피해를 입은 주민이 증거를 확보하고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도
관련 법이 명확하지 않아
피해를 구제 받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동주택 문제가 더욱 해결하기 어려운 건
피해자의 스트레스를 줄이자고
생활의 불편함을 요구할 수도
가해자의 편의를 봐주자고
소음 스트레스를 견뎌달라고
강요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느 누구에게도 강제할 순 없지만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이 없어
답답한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주민간 갈등 조정과 화해 지원을 위해
소통방을 만들었습니다.

 

박정은 / 전농동'S'아파트 주민소통방장
"또 이웃간에 무엇 때문에 속상했는지
같은 분이 마주 앉아서 서로 이해하면서
또 서로 얘기도 하면서 그런 방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현재 주민 독서실로 이용 중인 곳에
소통방이 마련됐는데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고
그 외 시간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이용 가능합니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갈등 조정과 화해 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YMCA의 주최로
'자율조정가' 교육을 수료한
5명의 자원봉사자가 주민들을 맞습니다.

 

장명숙 / 전농동'S'아파트 주민소통방 자율조정가
"주민들이 마음에 담고 있지 말고 서로 와서 소통하다보면
공감하고 이해하면 모든 일이 다 해결이 된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와서 서로 이해 하면서 공감하고 그렇게 하면
큰 갈등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주민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주민소통방.

 

한편, 자율조정가로 활동하길 원하는 주민은
내년에 진행되는 2차 교육 기간을
미리 확인하고 지원하면 됩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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