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하의 기온과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김장 담그는 가정 많으시죠.
영등포구가 주위의 이웃과 함께 나눌
'사랑의 김장' 17톤을 담갔습니다.
추위도 녹였던 따뜻한 현장에
이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위생모자를 눌러쓰고
배춧속마다 빨간 양념을 골고루 버무립니다.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우비를 입은 봉사자들의 손길은 분주합니다.
영등포구가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과 나눌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한마당'을 열었습니다.
마숙란 / 좋은이웃들 봉사대 10기 회장
"아주 정성을 다해서 김장을 담고 있으니까
어르신들 맛있게 드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재임 / 영등포구 새마을부녀회장
"김장 얼마 안되지만 가져가셔서 잘 잡수시고
따뜻하게 겨울 나셨으면 좋겠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고 더 맛있게 해드릴게요. 건강하세요."
봉사자들은 다함께 힘을 모아 17톤의 김장을 담갔습니다.
김장 김치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1,970세대에 지원됩니다.
동주민센터나 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등에
한 세대당 10kg씩 전달될 예정입니다.
채현일 / 영등포구청장
"겨울이 다가오는데요. 김장과 함께 따스한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등포구 늘 함께하겠습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
CMB 영등포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