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실내 공간에 불이 난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동대문구가 관내 대학교 공연장에서
공연 관람 중 테러로 인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장해
현장 대응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강유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와 구급차 여러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제보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시민
"여기 폭탄 있어요 빨리 좀 와주세요.
119상황실
"네, 침착하시고. 정확한 장소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어... 여기 평화의 전당이에요."
불이 난 지점을 확인하고
초동 대응에 나선 시설물 관리자들.
소방차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소방 호스를 사용해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막고
그 사이 도착한 경찰이
주민들의 대피를 돕습니다.
약 1시간에 걸쳐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경찰서,
군부대 등 8개 유관기관과
안전관련 민간단체와 주민 등
약 800여명이 참여해
화재로 일부구조물이 붕괴되고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등의
복합적인 재난상황에서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지,
재난대응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훈련은
징후감지·상황접수, 초동·초기 대응,
비상 대응, 수습 복구,
강평 및 격려 순서로 진행됐으며
시설 관계자의 초동 대응,
긴급구조기관들의 화재진압·구조·구급,
구청이나 유관기관의 수습·복구 활동 전반을
점검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에는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시설 재난대피 훈련,
국민안전캠페인, 찾아가는 안전 교육 등도 실시됩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 (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