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내년부터 3년간 약 3조원을 투입해
전월세보증금 지원 대상과 기간을 확대하고
임대주택 공급물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시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 조건을
현행 부부 합산 연 8천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완화하고,
지원 기간은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합니다.
또 사회통념상 부부로 볼 수 있는 '사실혼 부부'도
신혼부부와 동일하게 임차보증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과 대출기관 협의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는 임대주택 공급물량을 확대해
신혼부부 매입임대 1800가구, 재건축 매입 345가구,
역세권 청년주택 3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매입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가 자녀의 출생으로
더 넓은 집으로 이주를 원하는 경우 주택 이동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병태(love_to3@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