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동대문구가 14개 동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주신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했습니다.
강유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답십리1동 주민센터가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잔치날이니 만큼
흥겨운 음악도 빠질 수 없습니다.
동대문구가 관내 경로당 어르신 650여 명을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부모님에게 하듯
지역 어르신을 공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고 있는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걱정했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겨울철에 어르신들은 미끄러지는 것하고
넘어지는 것을 굉장히 조심하셔야 됩니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 골절이 오는데
어르신들은 잘 안 붙어요. 그러니까 건강 각별히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김현태 답십리1동 마을행사추진위원장은
가족의 달, 경로의 달 할 것 없이
어르신을 모실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현태 / 답십리1동 마을행사추진위원장
"해마다 이런 행사를 하고 있는데
어른들을 모실 때 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화합도 되는 것 같고
또 활기가 넘치는 행사가 되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벼운 가위바위보지만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지고
신나게 박수도 치게 됩니다.
전농2동 마을행사추진위원장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기에 앞서
몸도 풀고 감사의 마음도 전합니다.
이어 퓨전국악, 민요, 가요 등 공연이 펼쳐졌는데
자원봉사자, 지역의원할 것 없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즐겼습니다.
그 사이 어르신 350여 명에게 대접할 음식이
접시에 나누어 담겼습니다.
전 날부터 꼬박 준비한 음식입니다.
박용범 전농2동 마을행사추진위원장은
행사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어르신들이 내년 행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오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용범 / 전농2동 마을행사추진위원장
"이 음식을 잡수시고 항상 오래 사시고
내년에도 또 쭉 행사를 할테니까 건강하시고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역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역 내 경로당에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 (ilulil85@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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