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등록된 상조업체의
재무 건전성이 대체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시 등록 상조업체의
2018년 회계연도 재무 건정성을 분석한 결과
해약환급금 지급능력과 소비자피해 위험 노출 정도를 알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 등이 정상에 미치지 못하는 업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상조업체 수는 40개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19개가 줄었지만, 선수금 규모는
약 4조3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8.3% 증가했습니다.
전체 선수금과 계약 건수의 90% 이상은
자산규모 500억원 이상인 대형업체에 집중돼
상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는 부실 상조업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현장 점검을 하고
재무 건전성 개선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추선호(sunnro@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