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임금이 직접 풍년을 기원했던
선농대제를 재연하는 행사가 20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립니다.
오전 9시 30분 선농단 역사문화관에서 올리는 전향례로 시작해
의식이 끝나면 오전 10시부터는
왕산로 함경면옥에서 선농단까지 300m가량 제례행렬을 펼칩니다.
취타대의 연주에 맞춰 오방정육기, 호위무사, 제관 등
총 130명이 행렬단을 구성해 임금의 행차를 재연하는데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이 임금 으로 나서
선농대제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설렁탕 재현 행사도 개최됩니다.
대형 가마솥과 화덕을 설치하고 문헌에 따라 전통방식으로
설렁탕 3,000인분을 조리한며
조리된 설렁탕은 종암초등학교에 마련된
시식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제공됩니다.
또, 설렁탕을 소재로 한 이색요리대회 ‘설롱요리대회’도 열리며
동대문구 내 설렁탕 식당, 요리 아카데미 학생 등이 참가해
최고의 손맛을 가릴 예정입니다.
강유진(ilulil85@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