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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활짝 핀 봄꽃' 장안벚꽃로 나들이객 북적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9-04-09 17:13:24

조회수1,348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연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다 차차 누그러지면서
바깥 활동하기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중랑천에 자리한 봄꽃들과
벚꽃나무도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는데요.
중랑천 제1체육공원과 장안벚꽃길은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랑천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군자교에서 연륙교까지 3.4km 구간을 빼곡히 수놓은 벚꽃나무.

나무에는 새순이 돋아났고 봄꽃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길을 따라 양 옆으로 연분홍 물결이 이어지며,

따스한 봄 햇살 아래 그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산들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대지에는 예외없이
푸르른 생명의 기운이 자리했습니다.

형형색색의 봄꽃들도 중랑천을 가득 메웠습니다.

노랑과 분홍 등 가지각색 봄꽃들이 어우려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시민들은 화사한 꽃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중랑천 제1체육공원, 장안벚꽃길 등
꽃이 피어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자리합니다.

완연한 봄을 맞은 상춘객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장안벚꽃로를 따라 오순도순 걸으며,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추억을 남기느라 몹시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2019 동대문 봄꽃축제'도 열렸습니다.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각종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비롯해
초대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다음날 오후에도 인디밴드, 팝페라 공연과
다양한 체험관련 부스,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 등의
부대행사도 쳘쳐졌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저희 중랑천 벚꽃길은 서울의 걷고 싶은 길 중에 하나입니다.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산책길을 잘 만들어서
주민들께서 불편하지 않도록 가꾸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눈높에이 맞춰서
구정을 펼쳐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벚꽃길을 밝혔습니다.

 

수목 투광등과 아치조명 등 불빛이 드리워진 벚꽃은
아름다운 밤의 운치를 더하며,

낮과 다른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했습니다.

 

축제와 함께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며,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던 4월의 첫 휴일.

다가올 여름에 마음껏 추억할 수 있게
중랑천은 만개한 봄꽃들로 찬란히 빛났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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