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참사랑실천모임이 '제25회 송년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효도잔치를 벌이며
노인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는데요.
비록 작은 식사 한끼의 나눔이었지만 주민들은 오랜만에 이웃들과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삶에 대한 희망을 공유했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장안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나눔 행사.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지역 가수들의 노래와
흥겨운 공연이 축제에 열기를 더합니다.
행사에서는 베이비박스 영아들의 보육비,
심장병어린이 수술비 지원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취약계층과 다문화 가정 등에 생활비를 전달했습니다.
어린이심장재단과 베이비박스 관계자들은
그동안 지원해준 감사의 표시로 참사랑실천모임에
감사장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자리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동대문구의회 이태인 행정기획위원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찾아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많은 분들이 같이 뜻에 동참해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십니다.
30년, 40년, 50년 계속 지속되서 동대문 지역에 어려운 이웃,
소년소녀 가장,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이어온지 어느덧 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대해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이들의 이런 노력은
외롭고 추운 계절에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속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현태/ 참사랑실천모임 회장
"우리 주변 소외계층을 돕고 정말 어려워서 심장수술을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매년 이 행사를 할때마다
정말로 어르신들께 '어떤 보답을 해드릴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걱정을 해봅니다.
내년에도 더 많은 것을 우리 지역주민들과 함께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 회원들이 많이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로효친 사상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참사랑실천모임.
25년 이상 이어온 이들의 봉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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