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날씨 부쩍 추워졌습니다.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로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들의 먹거리, 난방 등 갖은 고민은 깊어져만 갈텐데요.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가
이런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음을 주기 위해
지역 직능단체와 힘을 모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청 광장.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사회복지협의회 등
지역 내 직능단체에서 모인 봉사자들이
김장을 담그느라 분주합니다.
소외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봉사자들의 손은 점점 빨라지고,
전날 미리 절여놓은 하얀 배추가
양념에 버무러지며
빨갛고 맛깔스런 김치로 변해갑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생각보다 추웠지만
봉사자들은 소외이웃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생각하며 힘든 내색없이
김장담그기에 매진합니다.
이날 준비된 김치는 3.000여 포기로
지역 내 독거노인 가구 400세대에 전달 됩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지역인사들고 찾아
일손을 거들었습니다.
채현일 / 영등포구청장
"이 맛있는 김치로 건강하시고, 한파 잘 이기시고
더불어 잘사는 영등포구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가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갖은 양념과 함께
건강을 바라는 마음까지..
김장김치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이재임 /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장
"비록 큰 선물은 아니지만 어르신들 겨울에 추운데 겨울 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어려운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 하는건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건네고 있는 봉사자들의 손길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년 희망과 행복이라는 따뜻한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이비호 입니다.
이비호기자(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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