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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맞아 '전통 성년례' 재연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8-05-17 17:58:56

조회수541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5월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있죠.

그 가운데 관혼상제의 첫 번째 통과의례인 

'성년의 날'도 빠질 수 없는데요.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올해는 5월 21일로 46번째를 맞았는데요.

성균관유도회 동대문구지부가 

이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는데

올해 만 19세가 된 성년 대상자들이 전통 예법에 따라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했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록의 두루마기와 샛노란 저고리를 차려입은 젊은이들이 모여있습니다.

 

옷가짐을 단정히 한 후 조용히 의식을 기다립니다.

 

예식 절차에 따라 남자는 상투를 튼 후 관을 쓰고

여자는 쪽을 지고 비녀를 꽂습니다.

 

이어 예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과

큰 절을 올리며 인사를 나누고,

조심스레 술 마시는 예법도 익힙니다. 

 

만 19세, 오늘부터 진짜 어른입니다.

 

올해 성년의 날 주인공은 남여 20명으로,

 

지난 1999년에 태어나 올해 20살을 맞았습니다.

 

성년례를 위해 의복을 갖춰입고 여기에 축하의 술 한잔까지,

 

관혼상제 중 관에 해당하는 첫 번째 통과의례로 

성인이 됐음을 알리는 관문입니다.

 

성년례는 전통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통과의례 였습니다.

 

혼인과 병역, 투표권 등 여러가지 법적 권리와 책임, 의무가 생깁니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성년.

 

지켜보는 사람들도 이런 어른스런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성균관유도회 동대문지부가 매년 열고 있는 전통 성년례로,

잊혀져 가는 전통 성년의식 계승을 위해 매년 치루고 있습니다.

 

올해 만 19살이 되는 성년자와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여했는데,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고 

성숙한 사회의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전통예절에 대한 의식 또한 희미해져가고 있는 요즘.

 

20여 명의 학생들은 성년례를 통해 

우리 예절을 익히고 참 된 어른이 됐음을 공식 선언하며, 

어엿한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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