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연물을 활용한 리스 만들기 봉사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센터는 학생들에게 막연하게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보다는
봉사의 진정한 의미도 함께 전달해 올바른 봉사관 확립과 건강한 인성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랐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4층에서 열린 리스 만들기 봉사프로그램.
학생들은 종이노끈을 이용해 매듭을 만들고 원하는 모양으로 리스 틀을 잡아 줍니다.
이후 나무 종류에 따라 제 각각인 솔방울과 나뭇잎 등 자연물을 활용해 준비한 틀에
멋진 장식을 달아줍니다.
그렇게 완성된 겨울철 실내 습도조절을 위한 천연 솔방울 가습기.
학생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만들기 체험을 통해 봉사시간 실적을 위한 봉사보다는
자연스레 자원봉사에 대한 흥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은지 /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어르신들한테 이렇게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네 앞으로도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대경 / 대광중학교 2학년
“자연으로 만든다는 게 좀 신기해요. 남들한테 봉사한다는 게 기분이 좋습니다.”
김이슬 / 경희여자중학교 2학년
“처음에 어떻게 만들기 몰랐는데 같이 다 생각해서 만드니까. 이게 어르신들한테
전달이 되니까 봉사활동 하는 게 더 뿌듯한 거 같아요.”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는 올바른 봉사 관 확립과 건강한 인성형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해 관계형성을 통한 사회성 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웃에게 나누는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길 바랐습니다.
심정현 /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청소년들이 관계성형을 통한 사회성 증진을 도모하고 보람과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졸겠습니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생활중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센터는 이외에도 힐링마사지 교육봉사와 심폐소생술, 생명존중 게이트키퍼 등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봉사에 대한 이해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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