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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실시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4-11-28 18:26:07

조회수18,743

정치/행정

 

[앵커멘트]

 

김장철을 맞아 동대문구지역의 한 어린이집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온정을 나눴습니다.

고사리 손에서 피어난 사랑은 동대문구 모든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이

자원봉사자와 어린이 30여명이 함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일명 배추프로젝트’.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어린이 집 앞마당에서

아이들이 직접 기른 배추를 수확해 김장을 담근 것입니다.

 

자원봉사자와 아이들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양념에

사랑과 정성을 더해 절인 배추 속을 가득 채웁니다.

한영숙 / 제기동

(이렇게 키운 김치 배추를 길러가지고서 아이들 하고서 김치 해가지고

동네 주민들하고 나눠먹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봉사하는 어른들이 오셔서 서로 이렇게 도우니까 너무너무 좋죠.)

인터뷰: 김영빈 / 해오름 어린이집

(오늘은 김장했어요. 엄마 아빠한테 김치방법을 알려줄 수도 있고 김치 만들었다고

자랑할 수도 있어요.)

인터뷰: 최은수 / 해오름 어린이집

(김치 담그는데 옷에 김치양념이 묻어서 재미있었어요.

배추 먹고 힘내서 축구도 잘 할거에요.

오늘 집에 가서 엄마 아빠한테 김치 담그는 법도 알려 줄 거에요.)

 

이번 행사는 과자와 햄버거 등의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것은 물론 올바른 먹거리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한연희 / 해오름 어린이집 교사

(이 배추로 지역 사회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배추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마지막 마무리로 어른들과 함께 나누고자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맛도 보고 저려 보고 체험도 해보고 키워보면서 채소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채소와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아요.)

 

한편,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300포기의 김장김치는

독거 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돼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눴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CMB기자 love_to@cmb.co.kr

 

CMB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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