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의회가 제185회 정례회기 가운데 지난26일부터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행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주요 관심사항이 무엇이었는지
이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위원회 소속위원들은 예산 부문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위원들은
구가 진행하는 3000천 만원 이상 공사의 사업 선정 과정과 추진 실적,
지역 내 사회단체 보조금 사용 내역,
문화재단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예산 사항뿐만 아니라,
청사 내 물품 구입 등 세세한 부분까지 구 예산이 적절히 투입되고 사용됐는지 확인했습니다.
정영출 /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회 위원
((통장들이 한달 에) 두 번 모여서 회의를 하기로 되어있는데, 그렇게 안되고 있잖아요?
그런 경우가 현장 감사를 하면 알겠지만 그렇게 안되어있는데? 잘못된 거 아니에요?
두 번 모이는데 한번 모인다는 것은……? 그런데 돈은 지불된다면서요?)
이용주 /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회 위원
(모든 공사를 ) 전부다 따로따로 해서 공개입찰은 안하고, 전부 수의계약을 하고 말이에요.
그런 약은 수작들을 쓰니 말도 안 되는 얘기지…)
또, 주민들의 민원 처리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같은 민원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빠른 해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제대로 된 민원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요구했습니다.
(쓰레기 민원이 어디 지역이 많이 들어 온다 하면 거긴 고질적인 민원 장소 아니에요.
엉뚱한 사람들이 와서 쓰레기를 버리는데 왜 씨씨티비를 안달아 놓느냐 그런 민원이잖아요.
청소 과에다가 여기다가 씨씨티비를 해놔야 되지 않냐 방안과 해결을 위한 지시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거죠.
행정위원회 김용범 위원장은
전반적인 예산사용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 잡는 등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용범 /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장
(그간에 추진했던 업무에 대한 추진 실적과 예산 집행 등에 심도 있게 감사를 하고
솔직히 우리 구민들이 바라지 않고 동떨어진 업무가 추진되는 것이 종종 있어요.
2015년도에는 그런 과오가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 위원님들이 철저히 감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위원들은
보건소와 치매지원센터 등 보건시설의 시설 관리와
위생상태 파악을 위해 현장감사를 실시했으며
행정국과 재정국, 감사담당관, 보건소, 문화재단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까지 다각적인 감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CMB 뉴스 톡 이비호입니다.
이비호 기자(rockingbiho@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