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 용신동새마을부녀회가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케익만들기 봉사를 실시했습니다.
봉사자들의 따뜻한 정이 담긴 케익은 독거노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났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용신동의 한 카페에 나온
3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독거노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봉사자들은 딸기와 귤 키위 등 각종 과일을 비롯해
빵과 생크림으로 케익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들에게 전달될 케익이라 그런지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힘든 내색은커녕 만족의 미소로 가득합니다.
김선엽 / 용신동 새마을부녀회원
“올 겨울 외롭지만 저희가 드리는 케익 드시고 힘내시고 무사히 잘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허순영/ 용신동 새마을부녀회원
“저희 작은 정성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용신동 새마을부녀회 김숙자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노인들이 올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길 바랐습니다.
김숙자 / 용신동 새마을부녀회장
“비록 누가 옆에서 같이 케익을 자를 분들이 없어도 저희가 가서 촛불을 켜드리고
마음을 전달해 드릴 테니 (올 겨울을)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이웃을 생각하는 작은 정성으로 시작된 사랑의 케익만들기 행사.
용신동 지역CEO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나눔의 행복과 봉사정신, 그리고 이웃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줬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 love_t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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