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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어르신 세대통합 '카페 나누다'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22-07-19 17:14:14

조회수765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동대문구 어르신일자리사업 지원기관인 
동대문시니어클럽이 동대문구민행복센터 3층에 
세대통합의 특별한 카페 '카페 나누다'를 운영합니다.
경계성 장애 청년과 어르신 바리스타가 함께 하는데요.
지역 내 기업과 단체들은 커피머신과 기자재 등을 기부해 
진정한 나눔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병태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년과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뭉쳤습니다.

원두를 갈고 눌러 다지고, 에스프레소 추출까지‥

정성 가득한 어르신표 커피도 직접 만들어냅니다.

주문을 받고, 커피를 뽑아내고
얼음 등을 담는 손길이 제법 능숙합니다.

동대문구민행복센터 3층에 자리한 '카페 나누다'입니다.

경계성 장애를 가진 청년 바리스타와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협력해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카페 나누다'는 어르신 일자리사업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시장형 사업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어르신과 청년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대문구 어르신일자리사업 지원기관인 
동대문시니어클럽의 지원으로 
청년과 어르신의 세대통합이 이뤄진 겁니다.

이필형 / 동대문구청장 

"세대 통합형으로 젊은이와 함께 한다는데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이웃과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을 위해서 
공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나눌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동대문구청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구석구석 살피면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교육은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수업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획득한 어르신들은 모두 10명.

새롭게 일자리를 얻은 초보 바리스타입니다.

카페 나누다는 지역 내 경계성 장애를 가진 청년 바리스타 1명과 
어르신 바리스타 10명의 협업으로 운영됩니다.

바리스타 경력이 있는 청년은 
자신의 경험을 어르신과 공유하며, 

카페를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문을 연 카페 나누다.

운영에 필요한 각종 커피머신과 장비 구입에 
지역 내 기업과 단체들이 힘을 더했습니다.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일하는 즐거움으로 나눔의 진정한 의미와 
희망을 공유하며 새로운 인생의 2막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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