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전제품 구입할 때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등급 따져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은 가정내 경제사정뿐 아니라
지구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인데요.
해마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 노력한 우수제품을 선정하고
산업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 생산을 유도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이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주최로 열렸습니다.
강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2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기업의 에너지효율 기술과 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선택을 권장하기 위함인데,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로 인한 경제적·환경적 부담을 덜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확산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한 취지로,
지난 1997년 제정된 이래 올해로 22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제품,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절약 실천을 잘 하고 있는 업체나 기관이 대상이며,
20명의 심사위원이 기기와 건축·건물에 대해
서류심사, PT 심사, 현장 심사 등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총 24개의 제품과 건축·건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의 제3차 에너지 기본정책 중 첫번째 중점과제가
독일이 2016년에 시작한 Top runner initiative와 같이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을 소비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기업·소비자 단체가 함께 노력하는 것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이 이미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대용 /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단순한 상이 아닙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정부와 소비자 단체와 기업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낸 엄청난 가치와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상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결국은 소비자단체와 기업이 상생해서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모범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어 기업에게는
정부의 제3차 에너지 기본 정책 방침을 잊지 말고
에너지·환경·기후 친화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백대용 /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그것이 소비자와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고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국격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자리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 실장은
대부분의 시상식이 연말에 집중되는 것과는 다르게
에너지효율과 절약이 강조되는 여름철에 시상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의 특별함을 강조했습니다.
주영준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 실장
"(공기청정기, 의류 건조기 등) 이런 기기가 보급되서
국민들의 편익을 증진 시켜주지만
또, 한편으로는 고효율 제품이 보급되어야지만
국민들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너지절약을 달성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런 에너지위너상 같은 (행사가)
더욱 더 의미가 있고 우리가 주목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수상제품 중
올해 최고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주어지는
'에너지 대상'에는 4개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는데,
특히, 핵심부품에 고효율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 절감에 노력하고
소비자 관점에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해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함께 수여했습니다.
이외에도 에너지 효율성과 제품의 기술성이 탁월한 제품 등이
에너지 효율상, 에너지 기술상, 에너지 절약상,
CO₂저감상 수상제품으로 각각 선정됐습니다.
한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제품은
광고나 홍보물에 에너지위너상 로고를 활용해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알리게 됩니다.
케이블TV공동취재단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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