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을 이루고자 제정된 양성평등주간입니다.
동대문구에서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고 여성 발전과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성·아동폭력, 자살예방, 정신건강 상담을 위한
생명존중 캠페인을 비롯해 풍선아트, 일자리 상담,
두뇌·신체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건강체험 부스 등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동대문구청 2층에 자리한
아트갤러리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다목적강당 안에서는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공연이 축제에 흥을 더합니다.
양성평등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취지로
양성평등주간 행사가 열렸는데,
다르지만 같은 우리, 너와 내가 만드는
'하나의 동대문구'가 올해 주제입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우리 동대문구는 남여 평등을 정말로 실천하고
앞으로 계속해서 계몽운동을 통해 가정의 평화와 화목,
동대문구의 모든 주민들이 편안하게 잘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여성의 권익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주민 9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너와 내가 만드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수기 낭독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연희 / 전농중학교 학부모 회장
"첫 아이를 출산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버님께 작명을 부탁드렸는데
밤새워 심사숙고 하셨다면서 이른 아침 저희 부부를 깨워서
건내주시는 두 글자가 '자원'이었어요.
위로 손자, 손녀를 6명이나 두고 계신 저희 아버님께서
'아들 자', '바랄 원' 자를 저희 큰 딸에게 주셨습니다."
이자리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안규백 국회의원, 이윤우 자유한국당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김도순 동대문구여성단체연합회장, 지역 주민 500여명이 함께해
양성평등에 대한 의미를 공유하고 응원했습니다.
안규백 / 국회의원
"양성평등 주간에 함께 하신 모든분들의
마음과 정신이 풍요롭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국회에서 더욱 양평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창규 / 동대문구의회 의장
"저희 동대문구의회에서도 양평성등에 대해서
정책과 예산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 좋은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윤우 / 자유한국당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보이지 않는 그런 차별이 여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직장내에서도 보면 유리천장이라고 해서
여성들이 승진할 수 있는 어떤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 남성분들 다같이 힘을 모아서
그 장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성 여러분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김도순 / 동대문구여성단체연합회장
"우리 여성단체는 동대문구 구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합니다.
하나의 동대문구를 위해 여성단체 모두는 열심히 뛰겠습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기념식 이후 이어진 문화행사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토크콘서트가 열려
주민 모두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양성이 평등한 사회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개선과 함께
남녀를 차별하는 법과 제도를 고치는 등
집, 학교, 회사, 사회에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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