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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운영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19-06-21 17:13:17

조회수469

정치/행정

[앵커멘트]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칼과 우산.

사용하다보면 칼을 갈거나 고장난 우산을
수리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막상 어디에 요청을 해야될 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동대문구가 지난 3월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칼갈이·우산 수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강유진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농1동 주민센터 옆에 마련된 작은 공간.

 

무뎌진 가위의 날을 정성스레 갈고
망가진 우산의 살을 하나씩 손봅니다.

 

차례를 기다리는 주민들은
잘 갈리지 않았던 칼과 가위,
고장난 우산이 다시 쓸모 있는 물건으로
재탄생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최승회 / 우산수리전문가
"이런 부속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속이 없으니까 이것도 전부 철사로 매주고
이렇게 부속을 만들어 주거든요.
그럴 때가 좀 힘이 들죠."

 

조금만 손 보면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내가 직접 수리하기는 어려운 칼과 가위, 우산.

 

이러한 사정을 헤아려
동대문구가 지난 3월부터
상반기'찾아가는 칼갈이·우산
수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인 2017년에는 우산만 수리했지만
작년에 칼과 가위도 포함되면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65세 이하 칼갈이·우산수리 전문가.
3명이 한 팀으로 움직입니다.

 

윤정이 / 일자리창출과 계장
"칼갈이 우산수리 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지난 3월부터 정해진 날짜에
동대문구 14개동을 직접 찾아가는 수리센터.

 

오전 10시30분~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에 30건 이상 물량이 몰리기도 해
1인당 2개 이내의 칼, 가위 등과
2개 이내의 우산만 접수 가능하고
수리된 물품은 따로 보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승회 / 우산수리전문가
"자체가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있어요.
하나 잡으면 30~40분 걸리는 경우도 있고.
여러 분들에게 다 해드려야하는데
서비스를 다 못해드려서 가끔은 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가계 경제가 어려운 요즘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자원 낭비도 막을 수 있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

 

7월~10월까지 하반기에도 진행되며
접수 물량이 많은 경우 조기 마감되거나
날씨나 내부 사정에 의해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사전에 동 주민센터나 구청 일자리창출과에
운영 장소와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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