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지만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살짝 봄기운을 느끼실 수 있을텐데요.
날이 포근해지면 꼭 해야 할 일이 있죠.
겨우내 쌓인 묵은 때를 제거하는 일, 바로 봄 맞이 대청소입니다.
동대문구에서는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에 쌓인 겨울철 흔적을 지우는 등 새봄 맞이 대청소에 나서며
묵은 때를 시원하게 벗겨 냈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거리 곳곳이 묵은 때를 닦아내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빗자루와 집게, 봉투 등 청소도구를 손에 든 사람들이
거리 청소에 나섰습니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도로와
골목 구석구석에 자리한 화단, 배수구 등
아무렇게나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주워 담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 오물 등 쓰레기가 주요 공략 대상입니다.
동대문구청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하는
새봄 맞이 우리마을 대청소.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취지로,
지역 내 100여 개 이면도로와
공공시설물 주변 등을 중심으로 대청소에 나선겁니다.
골목길과 이면도로, 시설물, 학교,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대형상가, 전통시장 등
민간 부문까지 청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이날 동별 취약지역과
겨우내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공공청사와 도로·보도상 시설물 등을 세척하며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았습니다.
구는 매년 동절기를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7시부터
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 직능단체,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정화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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